푹푹 찌는 여름, 여러분의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지구온난화를 생각해서 지금까지는 웬만하면 에어컨 사용을 피해왔는데, 요즘 같은 더위엔 더 이상 사용을 미룰 수 없을 것 같아 조금 슬퍼져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서는 사람, 인프라, 경제 규모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환경'이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된 것 같아요. 
더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서 우리는 어떤 것부터 실천해 나가야 할까요?

먹고 입고 자는 것 그것은 근본적으로 지구의 자원을 이용한다. 증기기관의 발전 이후에는 탄소의 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중심으로 인류는 발전해 왔다. 기본적인 것들이 해결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유용하고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까지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산업화의 발전은 가속화되었고, 탄소 자원의 활용도 같이 늘어났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기후가 빠르게 변화하고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된 것이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고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으며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었다. 인류의 생존에도 위협을 주고 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의 발전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1987년에 환경과 개발에 관한 세계 위원회가 발표한 ‘우리의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에서 ESSD가 제시되었다. ESSD(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able Development)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의미한다. 현재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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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리 1-5와 신흥리 1-3  

2021년 7월경

집에나 틀어박혀 침전하는 본인과는 달리…….

여러 남녀와 어울리며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기는, 우리 회사 공동창업자 주성빈 군은 타 지역 '근대문화거리'에서 '데이트'라는 것을 잔뜩 하고 온 지라, 그런데서 숱하게 보아 온 '적산가옥' 우리 집 앞에 있다는 것을 나에게 알리며 한다는 말이…….

 

"적산가옥을 몰라? 넌 데이트도 안하냐?"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만나주지를 않던데…….

 

어쨌든,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간단히 조사해 본 결과 조선식산은행 관사, 혹은 우체국 관사라고 하였다. 내부를 조사해 보니 거대한 대들보와 상량이 특징적인, 조치원에서 보기 드문 부잣집의 단독주택이었다. 확인하여 보니 해당 집은 1932년에 지은 이후 2년 뒤 옆으로 똑같은 집을 한 번 더 증축하여 연결한 대형의 일본식 주택이었다.

하필 우리가 조치원에 자리를 잡으며 사무실을 차린 곳은 옛 신사터인 침산공원 옆이었고, 그로 인해 주변에 적산가옥들이 꽤 분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로부터 조치원 근대유산을 활용한다는 발상이 시작되었고, 조치원 곳곳을 답사하여 80여개를 찾아내게 되었다. 그 결과물들은 현재 월간 도시재생 신문인 ‘함께 그리고 공동체’에 매달 연재되고 있는 ‘집근처 근대유산 탐방기’로 가공되고 있으며, 나아가 이들을 연결하는 거대한 게임형 ARG(대체현실게임)투어 프로젝트라는 사업 아이템으로 충청권 로컬크리에이터(2022)에 선정된 것도 사실은 이 집의 발견으로부터 비롯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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